영천에 지난 30년동안 쓰레기로 방치된 공터가 영천의 대표적인 환경공원으로 탈바꿈해 시민들로 부터 환영을 받고있다.
18일 영천시에 따르면 금노동에 구.헌병대 관사가 있었던 공터가 30년동안 오물투척 등으로 쓰레기장이 되어 주민 생활환경을 위협했던 곳이 영천을 대표하는 공원(3674㎡)과 주차장(33대)이 완공돼 도시환경까지 바꿔가고 있다.
시가 희망근로사업과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연계해 조성한 이 공원은 희망근로자들이 인부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면서 바닥에 흙을 깔고 잔디와 자연 디딤석을 설치해 그 위에 31종의 나무와 관목·교목, 초화루를 심었다.
특히 시는 무상양여 받은 기획재정부 소유의 국유지 5200㎡(21억원 상당)의 토지를 이번 공원조성에 편입해 영천에서 제일 큰 조남공원을 조성하게 됐다.
이날 금노동에 거주하는 김모씨(40,여)는 "쓰레기로 30년동안 방치된 공터가 바닥분수와, 소공연장, 어린이놀이터, 소나무 숲, 주차장, 산책로, 운동시설 등이 조화롭게 설치되어 멋진 공원으로 변신했다"며 환영했다.
김영석 영천시장은 "영천시가 역점사업으로 일궈내고 있는 주거환경개선사업이 타 지자체에서 벤치마킹되어 각광을 받고 있는 가운데 내년에도 주거환경개선사업을 더욱 박차를 가해 시민들의 큰 환영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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