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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한약축제, 20만명 넘는 인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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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영천한약축제가 연인원 20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방문하는 등 한방도시 영천의 저력을 톡톡히 보여주고 27일 3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경북 영천시에 따르면 이번 축제는 25일부터 29일까지 당초 5일의 일정에서 신종플루로 인한 정부의 축제 축소방침에 부응해 27일까지 3일 일정으로 진행됐다.
하지만 이번 축제는 예년과 다르게 다채로운 체험과 독특한 볼거리가 가미되고 기간 중 경북식품박람회도 열리는 등 연일 수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몰려 인산인해를 이뤘다.
특히 26일에는 KBS전국노래자랑 개최와 함께 경북도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제2회 경북식품박람회도 동시 진행돼 행사가 진행된 영천 금호강 둔치에는 수만명의 관람객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영천한약축제장에서만 볼 수 있는 한약재전시는 한약재유통의 중심지라는 영천시의 명성을 재확인하 듯 참가 관람객들에게 우리 한약재의 우수성과 자존심을 보여주는 최고의 인기종목이었다.
또 지난해 아토피를 축제 아이템으로 제시한 이후 이 분야 최고 명성의 동국대 신흥묵 교수가 직접진료를 맡은 '한방아토피관'에도 피부질환에 관심있는 관람객들이 북적댔다.
이와 함께 활력있는 영천의 미래를 위해 축제장인 금호강에 기운을 불어 넣겠다며 한국양생문화연구원 김정제 박사가 진행한 기(氣)치유 프로그램은 노인과 함께 젊은 층에도 호기심을 불러 일으켰다.
이 밖에 한약축제 주관기관인 대구경북한방산업진흥원이 직접 운영한 사상체질관에도 자기체질에 맞는 약재를 방향제로 직접 고르는 과정에 많은 인파들이 몰렸다.
특히 추석을 앞두고 인근 영천 재래시장에서는 영천 특산품 돔베기와 각종 제수용품들이 저렴하게 판매돼 축제를 찾은 도시민들은 진정한 의미의 축제를 즐겼다는 호평을 내놓았다.
또 용이한 접근성과 주차난 해소, 자연친화적인 축제장 조성 등을 위해 지난해 옮긴 금호강 둔치 축제장이 올해는 완전히 정착됐다는 평가도 얻었다.
김영석 영천시장은 "한약축제가 지난해 40여만명의 관람객이 든데 이어 올해 일정 축소에도 불구 하루 10여만명이 몰리는 등 지역경제에 큰 활력소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과거 한약재 유통과 중풍명의로 소문난 영천 한방산업을 한약재를 이용한 각종 2.3차 가공 산업으로 활로를 모색하는 등 명실공히 한방특구도시로서 제모습을 갖춘 한방도시의 메카, 영천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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