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ubject	"우리 마을에도 버스 들어와요"

영천시 자양면의 오지마을인 도일리 주민들은 9월21일 마을 잔치를 벌였다.

이날 오후 1시30분 마을에 처음 시내버스가 들어왔기 때문이다.

주민들은 버스 첫 운행시간에 맞춰 마을회관 앞에 모여 음식을 나눠 먹으며 버스를 환영했다.

이 마을 주민들은 그동안 영천시내로 나가기 위해서는 가깝게는 3㎞, 멀게는 5㎞ 거리를 걸어서 버스를 타야 하는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영천시와 버스업체는 주민들의 교통불편 해소를 위해 이날부터 하루 3차례씩 이 마을까지 버스를 연장운행하기로 했다.

자양면사무소 관계자는 "이 마을은 주민 100여명 중 절반 이상이 고령으로 버스가 들어오기 전까지는 장날 시내에 한번 가기도 힘들었다"면서 "앞으로 이 마을을 종점으로 하루 3차례 시내버스가 운행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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