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1일부터 경북 영천시의 모든 6급 공무원들은 팀장으로, 7급 이하는 주임으로 호칭이 바뀌었다. 기존에는 6급을 계장으로, 7급 이하는 주사 등의 호칭으로 불렸다.
영천시에 따르면 직원들의 근무 의욕을 높기 위해 시는 지난 5월초 영천시 전 직원들을 대상으로 호칭 개선에 대한 설문조사를 벌였다.
그 결과 전체 직원 669명이 설문에 참여해 이 가운데 379명이 6급 계장 호칭을 팀장으로 바꿔야 한다고 답했다.
또 전체 응답 직원 가운데 303명이 7급이하(기능직 포함) 모든 직원들의 호칭을 주임으로 고쳐 부르자고 했다.
이에 따라 시는 6월부터 공무원 호칭 개선안을 사용키로 하고, 모든 공문서에도 직급 표기를 변경하기로 한 것이다.
영천시 관계자는 "직원들이 팀장과 주임 뿐 아니라 주무관, 실무관, 전무, 주무, 부장, 차장 등 다양한 호칭 개선안이 나왔다"면서 "이번 호칭 개선을 계기로 직급에 따른 상징적 의미가 줄어들어 공직 문화 개선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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