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영천한약축제가 “한방과 웰빙의 만남”이란 주제로 오는 9. 27~10.1까지 5일간 완산동 약초거리 일원에서 개최된다.
영천은 전국 한약재 유통량의 30%를 차지하는 전국 최대의 한약재 시장과 중풍치료로 유명한 한방도시로서 한방산업의 높은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으며, 특히 지난해 9월 재정경제부로부터 한방진흥특구를 지정받아 한방산업이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축제가 열리게 되어 관련 종사자들과 공무원들이 준비에 여념이 없다.
영천한약축제는 전통한의약의 독특한 분야를 보고,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개발하여 많은 호응을 얻은 결과 3회에 불과한 짧은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대내외적으로 크게 알려져 지역의 대표적인 축제로 자리 잡았다.
영천시 관계자에 의하면 영천한약축제는 그동안 노력의 결과 축제의 인지도는 어느 정도 높아졌다고 판단하고 이번 축제에서는 한방산업 전반과 국내외적으로 동양의약의 발전과 가능성을 엿볼 수 있으며, 한방산업의 다양한 분야를 접할 수 있는 독특한 문화축제로 승화시킬 수 있는 장이 될 수 있도록 초점을 맞춰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축제의 구성내용을 살펴보면 한방국제관에는 중국, 일본, 몽골, 미얀마 등이 참가하여 각국의 전통의약을 살펴볼 수 있도록 하였으며, 한․중․일 국제약술대전에서는 한의학의 8제형 중의 하나인 주제(酒劑)를 이용한 질병 치유와 건강을 유지 시키는 것을 보고 재현해 볼 수 있도록 하여 한약축제를 동양의학의 교류와 발전의 중요한 장으로 육성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도 각 대학, 연구소, 시험장의 전시․홍보관에서는 한방자원의 현황과 이용을 살펴볼 수 있다. 특히 축제장에서는 다양한 한방차와 요리를 무료로 시식할 수 있으며 한의사 무료진료를 통하여 체질별, 증상별로 자신의 건강을 살펴볼 수도 있다. 축제무대에서 펼쳐지는 수준 높은 각종 공연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한약관련 경연대회가 행사기간 내내 펼쳐진다.
부대행사로 전국 한의사학술대회를 개최함으로서 전국 한의사들의 발길이 이어져 한방도시 영천의 홍보와 영천한약재의 우수성을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하였다.
한편, 한약축제 기간에 대구전시컨벤션센터(EXCO)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특구박람회와 연계하여 매일 셔틀버스를 이용하여 축제장에 방문할 수 있도록 함으로서 한방특구도시 영천을 알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영천한약축제는 동양의약의 국제적 교류를 통하여 선진 동양의약의 도입과 발전의 장으로 승화시키고 다양한 한방산업과 한방문화를 체험하면서 건강의 소중함과 지혜를 얻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06.8.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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