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수서원으로 유명한 경북 영주시가 소수국학대학원대학교 설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영주시는 5월18일 국가원로회의측과 소수국학대학원대학교 설립에 관한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소수국학대학원대학교 설립 문제는 지난 2004년 12월 서울에서 열린 국가원로회의에서 처음 거론됐으나 그간 이렇다 할 진전이 없었다.
그러나 최근 영주시의 한국문화테마파크 조성사업이 정부의 3대 문화권 문화생태 관광기반 조성 선도사업으로 선정되면서 연계 사업으로 탄력을 받게 됐다.
소수국학대학원대학교가 설립되면 한국문화테마파크의 주요 핵심사업인 한국문화 연구개발 센터를 비롯해 한민족정신수련관, 충효관, 심신단련 체험시설 등이 들어서 전통문화 교육의 중심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교석 담당자는 "소수서원은 퇴계 이황과 유성룡, 김성일 등 영남학파 탄생의 밑거름이 된 곳"이라며 "이 곳에 새로운 학문과 교육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교육기관이 들어서는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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