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경찰서는 3월15일 최근 8년 동안 6차례에 걸쳐 성폭행을 일삼은 혐의 등으로 안모(44.자영업.영주시)씨를 붙잡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안씨는 지난 2001년 9월 경북 예천군 모 여관에 들어가 김모(37.여)씨를 성폭행한 것을 시작으로 작년 7월까지 8년 동안 모두 6차례에 걸쳐 경북 영주와 예천, 경기도 이천 등을 돌며 부녀자를 성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6남매의 아버지인 안씨는 이 기간에 47차례 주소를 옮겨가면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으며 지난 2008년 7월 영주시내 모 원룸에서 범행을 저질렀을 당시에는 인근 폐쇄회로 TV에 찍혀 경찰이 전단지를 뿌리는 등 검거에 나서기도 했다.
한편 이번 사건과 관련, 영주경찰서는 경찰청이 이날부터 오는 6월 14일까지 성폭력범죄 기소중지자 특별 검거 기간으로 정하고 검거 실적이 뛰어난 경찰관의 특진을 약속한 첫날에 범인을 검거해 그 동안 피의자 검거에 소홀하지 않았느냐는 비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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