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는 5월27일부터 31일까지 5일동안 서천둔치와 선비촌 일원에서 '2009영주 선비문화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선비의 신바람'을 주제로 우리민족의 생활철학이 담긴 선비정신과 옛 선비들의 삶과 풍류를 체험할 수 있는 행사들이 다양하게 준비된다.
주요행사로는 개막공연, 선비 신바람 거리 퍼포먼스, 꼬마 선비촌 체험관, 국제 선비정신 학술대회, 선비문화 골든벨, 춤의향연 선비 춤놀음, 사도세자와 혜경궁홍씨 국혼례, 초군청 재판놀이 등이 진행된다.
또 특별행사로는 목재펄프에서 추출한 실로 짠 천연섬유 웰빙 인견과 함께하는 전국 한복 패션쇼, 도전 신바람 가요제, 전국 한시 백일장, 성하성북 줄다리기, 전국 유림지도자 대회, 전국 장승깎기대회, 다문화가정 전통혼례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 밖에 한(韓)문화 체험관, 만인소(상소문) 체험, 선비 생활관 전시, 선비음식경연, 강학시연 및 유생 체험, 꽃가마타기 체험 등 다양한 전시.체험행사가 진행된다.
특히 31일에는 영주 소백산철쭉제도 함께 열려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은 만개한 철쭉풍경도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영주시는 축제기간 중 축제장과 관광지를 순환하는 무료 관광투어 버스를 운행해 영주시를 찾은 관광객들이 문화유적지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잊혀져가는 선비정신을 재조명하고 미래사회를 이끌어갈 정신적 좌표를 마련하기 위해 축제가 기획됐다"고 밝혔다.
또 "축제를 통해 선비문화의 숨결을 느끼고 호연지기의 기상을 키울 수 있는 장이 될 것"이라 말했다.
한편 지난해 축제에는 한복을 착용한 2500여명의 시민과 관광객이 한 데 어우러져 역사인물 거리퍼레이드를 하는 등 축제 기간 23만여 명의 관광객이 영주를 찾아 다양한 선비문화를 체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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