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릴없이 소일하는 노인인구는 늘어나고 있지만 경로당에서 하는 일은 여전히 단순한 사랑방 역할과 술․화투놀이 등 비능률적이고 소비적으로 시간을 보낸다.
영주시는 노인들의 경험과 경륜을 살려 경로당을 생산적이고 활력이 넘치는 장소로 바꾸기 위해 3월 21일까지 소득권장사업을 신청 받아 3월말까지 선정할 계획이다.
시범경로당 선정대상은 휴경지 활용 약초․화훼 재배, 멍석․자리 등 짚을 이용한 공예, 콩을 이용한 메주․청국장 제조판매, 전통한과, 반찬 판매사업, 충효․예절교실 등 생산적이고 소득이 창출될 수 있는 소득권장 사업은 노인복지기금 6백만원으로 사업내용에 따라 재료비, 시설비 등 일부를 지원할 계획이다. 인삼․도라지 박피작업, 고추 선별작업, 재활용품 수집판매 등 단순 일자리사업은 사업장려 대상이나 사업비는 지원하지 않을 계획이다.
시범경로당으로 생산제품 판로개척과 각종 행사 시 시연으로 노인의 자존감 회복과, 연말에는 우수경로당에 대한 평가 후 시상과 우수사례를 다른 경로당에 알려 고령화에 따른 노인인력의 활용과 자신감 부여, 경로당 기금 마련 등 자립 기반을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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