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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의 탈, 새로운 장르의 '퍼포먼스 탈'로 거듭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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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시장 권영세)와 ㈜PMC 프로덕션(대표 송승환)은 안동을 모티브로한 세미뮤지컬 퍼포먼스 탈을 제작, 안동과 서울에서 공연을 실시한다고 9월24일 밝혔다.
난타를 대신할 야심작 퍼포먼스 탈은 안동 하회마을에서 전해 내려오는 애틋한 러브스토리인 허도령 설화를 현대적으로 각색한 것으로 '난타' 제작사인 PMC 프로덕션이 제작을 맡았다.
'헤드윅' '그리스' 등으로 흥행에 성공한 뮤지컬 연출가 이지나가 무대를 진두지휘하고 작곡에 이지혜, 안무에 서병구 등이 가세한다.
예술감독인 송승환 대표는 난타에 이은 국민적 대표 퍼포먼스로 운영 할 것이라고 야심차게 밝히고 있다.
마당놀이와 굿 같은 전통놀이 색채를 덧입혀 신명나는 무대를 선보이고 음악도 관현악과 테크노음악, 트로트, 사물놀이가 한 데 어울린 다채로운 선율을 객석에 선사할 예정이다.
먼 옛날 12개의 탈을 만들어야 하는 숙명 때문에 허도령과 안각시가 절절한 사랑을 이루지 못한 채 비극적인 죽음을 맞았다가 현대에 환생해 부패한 권력에 맞선다는 줄거리가 드라마틱하게 펼쳐진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무대 스탭들이 대거 출연하는 이번 퍼포먼스 탈은 무대디자인과 조명, 음향부분에도 새로운 도전이 기대되고 있다.
대한민국 대표축제인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의 기간 중에 개최되는 이번 공연은 25일부터 내달 2일까지 경북 유일한 전문공연장 안동문화예술의 전당 개관기념공연으로 진행하고, 내달 16일~24일에는 서울 코엑스아티움에서 각각 공연될 예정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고품격문화예술창작사업으로 진행하는 퍼포먼스 탈과 영화 등을 제작해 문화예술의 도시 안동으로 거듭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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