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시장 권영세)는 30일 와룡면 오천군자리 역사마을에서 '제7회 안동풋굿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28일 안동시에 따르면 예부터 우리 선조들은 여름 농한기 중 길일을 택해서 마을주민들이 정성껏 마련한 술과 안주, 떡, 삶은 감자 등의 먹을거리로 풋굿을 먹고 민속행사를 개최, 친목을 다졌다.
요즘 들어 풋굿행사 본래의 모습이 점차 사라지고 있어 지난 2004년 오천군자리마을이 대한민국 제1호 문화·역사마을 지정을 계기로 풋굿축제를 기획·복원해 전국 유일의 특색 있는 행사로 자리잡고 있다.
풋굿축제는 시민과 출향인, 관광객, 다문화가정 등 1500여명이 참가, 풋굿 먹기를 비롯해 풍물놀이, 저전동요, 탈춤공연, 꼴따먹기, 팔씨름, 노래자랑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특히 부대행사로 와룡면에서 생산되는 농·특산물을 전시·판매하고 꿀단호박죽 시식회도 함께 열릴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안동풋굿축제보존회(회장 김용목)가 사라져가는 전통 미풍양속을 되살리고 전통 민속놀이를 즐기며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안동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안동시가 주최하고 안동풋굿축제보존회가 주관, 안동문화원, 안동와룡농협, 수자원공사안동권관리단이 후원한다"고 말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