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시장 김휘동)는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의 위상을 정립하기 위해 기존의 하회동탈박물관을 리모델링해 새롭게 단장한 박물관을 개관한다고 23일 밝혔다.
안동시에 따르면 이달 27일 개관하는 하회동탈박물관은 세계의 탈 전시를 확대하고 명칭도 '하회세계탈박물관'으로 변경하게 된다.
하회세계탈박물관은 지난해 9월부터 총 사업비 13억 원을 투입, 기존의 콘크리트 기와 형태를 전통한옥형으로 증축 및 리모델링했다.
특히 하회마을과 조화를 이룬 박물관은 상설전시실, 특별전시실, 학예실, 체험교실, 다목적용 강당을 구성하고 장애인 전용 승강기를 보강해 명실상부한 한국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을 대표하는 박물관으로 평가받고 있다.
여기다 제1전시실 한국관을 비롯해 제2전시실 중국관, 제3전시실 아시아관, 제4전시실 등에 남태평양 연안국들의 자료와 아메리카 인디언 아프리카 일대의 자료를 전시, 관광객들에게 세계 각국의 탈문화를 관람할 수 있게 했다.
안동시 관계자는 "하회세계탈박물관은 1995년 8월에 개관해 지금까지 60개 국의 전통민속탈을 수집, 현재 3300점의 탈을 소장하고 900여 점을 상설전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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