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문화산업진흥지구'를 경북 문화산업의 발전 중심으로 삼아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31일 대구·경북연구원 문화산업연구팀장 오동욱 박사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지난 23일 문화산업관련 혁신자원 및 역량을 결집시켜 집적 효과 및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안동문화산업진흥지구 지정이 확정됐다.
오 박사는 "경북과 안동시는 미래형 문화도시로 발돋움하고자 경북문화콘텐츠지원센터를 건립하고 영상미디어센터와 전통문화콘텐츠박물관 운영, 해상 드라마 촬영장세트 조성,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등의 차별화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여기에 안동문화산업진흥지구 지정으로 안동이 문화산업 거점역할을 할 수 있는 길이 열였다"고 밝혔다.
또 "문화산업진흥지구 조성을 통해 선도기업 유치·육성, 경북 지역 문화산업의 기반 강화가 기대된다"면서 "이전기업에게도 취득세·등록세 면제와 재산세 50% 감면 등 세제상 혜택이 부여돼 지역 발전에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예상했다.
이밖에도 "안동문화산업진흥지구가 지역의 문화산업 발전을 위한 거점 지역 역할을 충실히 하기 위해서는 '경북문화콘텐츠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성장단계별 맞춤형 창업보육시스템을 구축하고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 중점 육성 장르에 대한 선택과 집중 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오 박사는 기업체들이 보다 전문화되고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해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정책을 지원해야 하며 경북문화콘텐츠지원센터 완공 이전까지 문화산업진흥지구 조성을 위한 테스크포스팀 운영, 대구권과 장르별·기능별 분업과 연계가 이루어진 광역적 네트워크 구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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