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ubject	외제승용차 타고 다니며 아파트 턴 60대

안동경찰서는 9일 고급 외제승용차를 몰고 다니며 경북과 대구 일원 고급 아파트 1층만 골라 절도행각을 벌인 A씨(62)에 대해 특가법상 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월6일 오후 6시께 안동의 한 아파트 1층에 침입, 현금과 귀금속 등 85만 원 상당을 훔치는 등 최근까지 총 43회에 걸쳐 1억4000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고급 아파트 1층만 골라 초인종을 눌러 인기척이 없는 집을 범행 대상으로 삼은 것으로 드러났으며 미리 준비해간 범행 도구를 이용해 베란다 창살을 절단한 뒤 침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또 집 주인이 일찍 돌아올 것을 대비해 범행 대상으로 지목한 아파트 열쇠를 먼저 훼손시킨 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수법 등으로 미뤄 또 다른 범행이 상당수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캐고 있다.

한편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 일체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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