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과거시험의 한 과정인 강경(講經)을 재현하는 경전암송대회가 9월26일 오전 안동 웅부공원에서 열렸다.
경북청년유도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는 유교경전에 관심있는 전국 초,중,고, 대학생과 일반인 등 예심을 거친 30여명이 참가해 경연을 벌인다.
지난 2001년 퇴계 탄신 500주년 유교문화축제의 일환으로 시작된 경전암송대회는 그동안 안동민속축제기간에 열려 유교문화의 활성화와 정체성 확립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행사 관계자는 "경전은 유교 문화의 사상적 원천으로서 예부터 유학경전을 암송하고 실천하는 것은 군자의 덕목이었다"라며 "물질적 풍요에 따른 정신적 황폐화가 문제가 되고 있는 지금 시대에 그 가치가 더욱 빛나고 있다"라고 말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