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ubject	안동시, 음식물쓰레기 처리 '비상'

안동이 6월4일부터 해양배출업체가 음식물쓰레기 발생폐수 반입을 전면중단하면서 음식물류폐기물 처리에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월12일 안동시에 따르면 이번 해양배출업체의 반입 중단은 올 1월부터 해양배출함수율 기준을 92%에서 93%로 상향 조정해 처리업체에서 배출기준을 준수하기 어려워 해양배출을 집단 거부하고 있다.

안동의 경우 지난달 기준으로 음식물쓰레기 발생량이 하루 평균 37.5t에 이른다.

이중 30.8t은 음식물자원화시설에서 처리하고 그 외 초과물량 6.7t을 인근 음식물쓰레기 처리업체에 위탁처리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위탁처리업체에서도 폐수를 해양배출업체에 위탁하고 있어 폐수의 적정처리가 어려워 처리시설 가동중단이 불가피하다.

이에 따라 안동시는 자체 시설처리 외 초과물량에 대한 처리대책을 논의하고 하절기 발생량 증가가 예상되는 음식물쓰레기 감량화를 위한 주민홍보에 나설 방침이다.

가정과 사업장은 음식물 조리 시 반드시 먹을 만큼만 준비하고 음식물쓰레기는 물기를 최대한 줄이도록 당부했다.

또 동물 뼈•어패류 등 딱딱한 껍질은 반드시 제거한 뒤 음식물쓰레기 전용봉투에 넣어 배출해 발생량을 최대한 줄이도록 조치했다.

안동시 관계자는 "집단급식소와 대형 접객업소 등 음식물쓰레기 감량의무 사업장에 대한 지도 점검도 펼쳐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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