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산서원과 시사단을 연결하는 잠수교가 가설돼 주민들과 관광객의 편의를 도울 전망이다.
5월18일 안동시에 따르면 최근 사업비 3천만 원을 들여 도산서원에서 시사단이 있는 도산면 의촌리 입구까지 200여m에 걸쳐 잠수교를 설치했다.
이에 따라 의촌리 주민들은 우편물, 농자재 수송 등 생활 편의가 증진되고 도산서원을 찾는 관광객 또한 시사단을 쉽게 찾을 수 있게 됐다.
시사단은 조선 정조 16년(1792년)에 특별 과거시험을 본 곳으로 지방 유형문화재 제33호로 정해져 있다.
그간 도산서원과 시사단을 연결하는 것은 안동댐 만수위 때는 행정선이, 갈수기에는 나룻배가 유일한 수단이었다.
안동시 관계자는 "잠수교 가설로 연중 300일 정도는 통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주민과 관광객이 좀 더 편리하게 오갈 수 있게 됐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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