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ubject	안동시, 도청이전 예정지 인구증가 '뚜렷'

지난해 경북도의 새 도청이전 예정지로 확정된 안동시 풍천면의 인구가 최근 들어 두드러지게 증가하고 것으로 나타났다.

5월11일 안동시에 따르면 이 지역 인구추이를 분석한 결과 도청이전 결정 이전인 지난해 5월말 대비 지난달 말까지 총 179명이 늘어났다.

이는 2013년 이전 예정된 도청의 개발 심리 때문에 고향을 떠났던 상당수의 주민들이 다시 전입하고 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여기다 실제 도청이전 예정지에 거주하면서도 가족수당 등으로 인해 외지 자녀들에게 서류상 전입해 있던 주민들이 다시 전입하는 사례들도 늘어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월별 전입자 수를 살펴보면 도청이전 확정 발표가 된 지난해 6월 한달 동안 가장 많은 87명이 증가했다.

이같은 상황은 안동 풍천면과 함께 도청이전 예정지로 선정된 예천군 호명면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예천 호명의 경우 지난해 5월말 대비 66명의 인구가 증가했다.

이들 두 지역의 인구 증가율은 도청이전 확정 발표 당시 대폭 증가 추세를 보이다 최근 들어 증가율이 둔화되긴 했지만 계속해서 소폭으로 이어지고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도청이전 확정과 관련 안동의 전체 인구가 많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지난해 연말 70사단 해체 등의 영향에 따라 지난해 5월 대비 지난달 말까지 총 511명의 인구가 감소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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