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시장 김휘동)가 옛 안동대도호부의 수문장 교대의식 행사를 재연, 시민들과 관광객들로부터 또 다른 볼거리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5월4일 시에 따르면 연중 다양한 문화행사와 함께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는 웅부공원에서 옛 안동대도호부의 수문장 교대의식을 재연했다.
수문군 파수 의식은 옛 안동대도호부의 정문을 지키던 수문장과 군졸의 임무 교대를 재연하는 행사로 이달부터 오는 10월까지 매주 토요일(오후 5시, 7•8월 오후 7시) 진행된다.
행사는 수문 군관의 인솔 하에 관아 주변을 순찰하던 순라군이 교대를 위해 대동루에 도착하면 정문을 파수하던 군관과 교대를 위해 도착한 군관이 근무자임을 확인하는 초엄, 수문 군관 열쇠와 부신을 교대하는 중엄, 수문군과 교대군이 서로 마주보며 면간 교대하는 삼엄, 교대한 병사들이 근무를 시작하는 행순의 순으로 진행된다.
수문군 파수 의식과 함께 시간을 알리는 시보 의식도 진행되며 웅부공원 내 종각으로 이동한 관군들이 종각 앞에 도열해 기수를 배치하고 타종군이 종각 안으로 위치, 군관의 통제 하에 시간을 알리는 타종을 하게 된다.
타종 종료 후 종각 앞에 도열, 시청으로 이동하면 행사가 종료된다.
안동시 관계자는 "시는 지역만의 특색 있는 문화행사를 발굴, 지역민들에게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해 문화도시민의 자긍심과 함께 안동의 위상 제고에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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