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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수출기업 경영계획상 환율..1천88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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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지역 수출업체는 올해 경영계획 수립 환율을 평균적으로 1달러당 1천88원으로 설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미상공회의소는 최근 구미지역 55개 수출업체를 대상으로 올해 경영계획 수립 환율을 조사한 결과 미국 달러당 1천88원으로 지난해 1천119원보다 31원 낮았다고 1월 10일 밝혔다.
경영계획 수립 환율은 기업체가 사업연도 말에 다음해 사업계획을 작성할 때 수립하는 환율이다.
구미지역 수출업체는 올해 적정 환율은 1천146원, 손익분기점 환율은 1천90원이라고 답해 지난해 조사된 적정 환율 1천158원, 손익분기점 환율 1천101원보다 다소 낮게 설정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경영계획 수립 환율이 하향조정된 이유는 원화절상 기조가 이어지면서 수출업체가 보수적으로 설정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환율은 지난해 6월 평균 1천212.3원에서 12월 평균 1천147.5원으로 하락하며 원화가 절상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구미상의는 지속적인 원화절상 기조가 원자재가격 상승과 함께 구미 수출업체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구미상의 김달호 조사팀장은 "예측가능한 범위에서 환율 변동성을 줄이는 것이 외환당국의 가장 큰 임무"라며 "업체는 결제통화를 다양화하거나 품질을 혁신함으로써 가격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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