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407억원, LG디스플레이 153억원
구미에서 삼성과 LG 계열사 10곳이 내는 세금이 구미시 세금 징수액의 30%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미시는 2010년 징수한 시세 2천432억9천800만원 가운데 삼성과 LG 계열사의 납부액이 771억2천500만원으로 전체의 31.7%에 달했다고 28일 밝혔다.
삼성과 LG 계열사는 지난해에도 715억5천900만원을 내 시세 징수액 2천364억5천800만원의 30.3%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삼성코닝정밀소재와 제일모직, 삼성탈레스 등 구미에 사업장을 둔 삼성 계열사 4곳이 납부한 세금은 537억7천900만원으로 올해 시세 징수액의 22.1%로 집계됐다.
특히 삼성전자 1곳이 낸 세금은 407억6천200만원이나 됐다.
또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 실트론, LG이노텍, 루셈, 메르디안 솔라 앤 디스플레이(옛 LG필립스디스플레이) 등 LG 계열사 6곳은 233억4천600만원을 납부해 올해 시세 징수액의 9.6%에 이르렀다.
LG 계열사 가운데는 LG디스플레이가 낸 세금이 152억9천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법인이 납부하는 시세는 지방소득세와 주민세, 재산세, 자동차세 등이다.
구미시 관계자는 "시세 납부에 기여도가 큰 기업에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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