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35억＄→2009년 16억＄
대일무역수지 적자폭이 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구미지역의 대일무역수지 적자액은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미상공회의소는 27일 구미지역의 대일무역수지 적자액이 2004년 34억9천400만달러를 정점으로 2006년 23억1천700만달러 2008년 15억7천700만달러로 감소 추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지난해 적자액도 전년보다 감소한 15억6천400만달러였고, 올해 적자액도 11월까지 12억4천100만달러에 불과했다.
반면 국내 대일무역수지 적자액은 2004년 244억4천300만달러에서 2006년 259억3천200만달러, 2008년 327억400만달러로 계속 증가했고, 2010년에도 11월까지 누계가 328억3천800만달러로 이미 최대치를 넘어섰다.
국내 대일무역수지 적자액이 늘어나는 추세속에서 구미지역 대일무역수지 적자액이 줄어드는 이유는 구미외국인전용단지에 아사히 계열사를 비롯한 일본계 기업이 많이 입주하면서 수입대체효과가 생겼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엔화강세 등의 영향으로 부품 수입노선을 동남아나 중국 등지로 다변화한 것도 일부 영향이 있는 것으로 구미상의는 파악하고 있다.
구미상의 김달호 팀장은 "구미지역 대일무역수지 적자액이 개선되고 있지만 아직 전체수입대비 대일수입비중이 27.5%로 비교적 높은 수준이어서 부품소재전용단지 입주기업 유치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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