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단지공단, 대우일렉 구미공장 매입
노후된 구미국가산업단지 1단지의 구조고도화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한국산업단지공단 대경권본부는 구미1단지 구조고도화사업 부지로 옛 ㈜대우일렉트로닉스 구미사업장을 매입했다고 15일 밝혔다.
산단공은 36만5천여㎡의 대우일렉트로닉스 구미사업장 부지에 전자의료기기, 그린에너지, IT 융.복합소재, 정밀금형 등의 업종을 중심으로 중소기업 집적화단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이 진행 중인 대우일렉트로닉스는 어려운 회사 사정으로 구미사업장을 폐쇄하고 매각을 추진해왔다.
산단공은 이달 말까지 사업설명회와 공청회를 거쳐 8월 중에 구미1단지 구조고도화 시범사업의 기본계획을 승인받을 계획이다.
정부는 노후된 산업단지를 첨단산업 거점으로 바꾸는 구조고도화 사업을 추진하면서 구미1단지 등 전국의 4개 산업단지를 시범단지로 지정했다.
산단공 정인화 구미지사장은 "구조고도화 사업부지의 매입으로 구미국가산업단지의 도약을 위한 전기를 마련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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