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홈 / 지역소식 / 대구
|
|
| subject |
구미시 삼성 공장 인허가기간 파격 단축 |
|
15일 소요 건축허가 변경안 하루만에 승인
구미시가 삼성전자 구미사업장이 요청한 건축허가 변경신청안을 하루 만에 승인해줘 친기업적 면모를 유감없이 과시했다.
구미시는 이날 오전 9시께 삼성전자가 구미사업장 안에 휴대전화연구개발기술센터 대신 디지털이미징사업부인 '정밀금형기술센터'를 짓겠다며 제출한 서류를 받아 관련단체.부서와 신속한 협의를 거쳐 6시간만인 오후 3시께 건축허가 변경 승인증을 내줬다고 밝혔다.
구미시 기업사랑지원반이 앞장서 추진한 이번 인.허가 처리에 소방시설 인.허가 기관인 구미소방서와 업종변경 허가를 담당하는 한국산업단지공단 구미지사, 구미시 정보통신과.사회복지과.시민만족과.도로과.하수과 등이 참여했다.
일반적으로 공장 인.허가는 15일 가량 걸리는 점에 비춰보면 상당한 시간이 앞당겨진 셈이다.
구미시 기업사랑지원반은 4월1일 삼성디지털이미징사업부가 삼성전자와 공식 합병하고 창원공장을 구미로 이전하겠다는 뜻을 밝힘에 따라 관련 기관이나 부서와 사전 검토를 거치는 등 만반의 준비를 해왔다고 밝혔다.
삼성디지털이미징사업부는 지난해 디지털카메라를 중심으로 2조2천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삼성전자가 휴대전화와 TV에 이어 차세대 성장동력사업으로 꼽는 사업부다.
삼성전자는 2007년 3월 휴대전화 기술개발을 위해 휴대전화 생산공장이 있는 구미사업장에 연구개발기술센터 건립공사에 나섰으나 경기 악화를 이유로 착공 5개월 만에 공사를 중단했고, 삼성디지털이미징사업부는 지난달 말 이 부지로 사업장을 이전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500억원을 들여 지상 2층, 지하 1층 규모로 디지털이미징사업부 사업장을 짓고 450명 정도를 고용할 예정이다.
구미시 기업사랑본부 오흥섭씨는 "삼성전자 측에서 가능하면 빨리 해달라고 요구해왔고, 변경하는 안건이라 비교적 수월했기 때문에 미룰 이유가 없어 사전에 협의해 인.허가 시간을 줄였다"고 설명했다.
남유진 구미시장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구미기술센터 건립이 무산되면서 시민들이 많이 서운했었으나 삼성사랑에 대한 분위기를 잃지 않았다"며 "그 결과 구미에 삼성의 광학사업이 자리 잡게 돼 기업도시로서 엄청난 힘을 얻었다"고 말했다.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