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농업기술센터(소장 김영조)는 올해 애멸구 보독충률 및 밀도조사 결과 '벼 줄무늬잎마름병'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각 농가에서는 방제에 철저를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올해 애멸구 보독충률은 28%로 전년 9.3% 2008년 4.6%에 비해 크게 높고 애멸구 밀도 역시 높아 벼 줄무늬잎마름병이 대대적으로 발생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벼 줄무늬잎마름병'은 1935년 낙동강변에서 발생해 피해가 많았으며 1964년이후는 발생이 적었으나 2001년부터 경기, 인천, 부안 등 남서해안에 많이 발생한 바 있다.
바이러스 병원체를 가진 애멸구가 벼를 흡즙해 병을 전염시키며 1년에 5회 발생하고 한번에 약 400개의 알을 낳는데 애멸구가 한번 바이러스를 가지게 되면 지속해서 병을 전염시키고 다음에 알에서 깨어난 애멸구도 병을 옮기게 된다고 설명했다.
전국적인 발생을 보면 지난 2002년 2804㏊, 2009년 2만1541㏊로 김포, 강화, 서산, 태안, 김제지역 등에서 많이 발생했다.
경북지역에서는 구미시 고아 예강들에서 발생이 되어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구미농기원 관계자는 "벼 줄무늬잎마름병 방제 요령은 병에 강한 화영벼, 주남벼, 호품벼, 풍미1호, 칠보벼 등을 재배하고 육묘시 육묘장에 방충망을 씌워 애멸구를 차단해 이앙하는 날 입제농약을 육묘상자당 50g정도 살포하는 방식으로 적기에 모내기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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