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발로 데이' 선포식
"자전거를 이용해야 탄소를 줄일 수 있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 수 있습니다."
구미시가 3월11일 시청에서 '두발로 데이' 선포식을 열고 매달 11일을 자전거 타는 날로 지정해 운영하기로 했다.
구미시는 두 발을 상징하는 11일에 맞춰 매달 11일 하루만이라도 자동차 이용을 자제하고 탄소 배출이 적은 자전거를 이용하자는 취지에서 '두발로 데이'로 지정했다.
'두발로 데이' 선포식은 각 읍.면.동 별로 구성된 '그린 바이크 사랑봉사대'와 자전거 동호회원, 구미시 홍보대사 김종국 씨, 공무원 등 시민 50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행사가 끝나고 나서 시청에서 출발해 금오산 사거리와 구미버스터미널을 거쳐 시청까지 이어지는 4.5㎞ 구간을 자전거로 행진했다.
구미시는 이번 선포식을 계기로 자전거 이용 붐을 조성하고자 자전거 이용자에게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차 없는 시범거리를 지정해 운영하며, '자전거타이소' 홍보대사를 위촉.운영하기로 했다.
또 자전거를 타면 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어 나무를 심는 효과가 난다는 뜻에서 1년 365일 자전거를 이용하자는 '1365 내 나무심기 운동'을 펼치고, 자전거 이용 고객에게 소상공인이 자율적으로 요금을 할인해주는 '자전거 이용고객 굿 가맹점' 제도도 운용한다.
구미시 녹색정책담당관실 박은희 담당은 "'두발로 데이'에 자전거를 타고 마트에 가면 사은품을 받을 수 있도록 해 한 달에 한 번이라도 자전거 이용을 유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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