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증권분야 산학협력 새모델 운영
구미에 있는 구미1대학이 기업체에 강의실을 마련, 전문학사 정규 과정을 운영하는 등 금융증권분야에서 새로운 산학협력의 길을 제시해 관심을 끌고 있다.
구미1대학은 3월4일 투자 전문회사인 ㈜인포트(대표 김관일)와 산학협력을 맺고 올해 1학기부터 산업경영계열에 '증권자산관리전공'을 신설해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증권자산관리전공은 산학협력 형태로는 드물게 증권과 금융분야 전문가를 양성하는 과정으로 인포트 신입사원 28명이 별도 학급으로 편성되고, 대학 정규과정과 회사의 실무과정 수업이 동시에 진행되는 특징이 있다.
구미1대학은 수천만원을 들여 대구에 있는 인포트 회사 안에 컴퓨터 등을 갖춘 교육장을 마련하고 2년간 교수진을 파견해 전문학사 정규과정을 진행하고, 학업성적 등에 따른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인포트 측도 강의 능력을 갖춘 직원을 교수진으로 참여시켜 실무과정 교육을 동시에 진행할 계획이다.
구미1대학은 이 과정을 운영함으로써 학생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고, 기업은 실무과정과 전문과정을 거친 인재를 육성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산학협력은 회사가 요구하는 전공이 개설되고 대학의 정규과정과 회사의 실무과정이 현장에서 동시에 이뤄져 기존 주문식 교육에서 한 발 나아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구미1대학 김진극 산업경영계열장은 "기업체가 요구하는 최적화된 교육시스템을 지속해서 개발하고, 다양한 산업분야에 맞는 교육과정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4월 설립된 인포트는 대구시 남구에 있는 금융투자 전문회사로 112명의 직원을 두고 있으며, 국내 주식워런트증권시장 거래대금의 10%를 차지할 정도로 급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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