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ubject	구미 잇단 대규모 개발사업..보상금만 1조원대

구미에 대규모 개발사업이 진행되면서 거액의 보상금이 풀려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

2월7일 구미시에 따르면 구미지역에서 진행되고 있거나 진행될 대규모 개발사업은 구미국가산업단지 확장단지와 구미국가산업단지 5단지, 경제자유구역 등 3개에 이른다.

이 가운데 구미시 산동면 신당.인덕리와 옥계동 일원 245만7천㎡ 규모로 조성되는 구미국가산업단지 확장단지는 보상금액이 대략 4천100억원에 이른다.

확장단지 조성을 맡은 한국수자원공사는 구미시를 통해 지난해 900여억원의 보상금을 주민에게 지급했고 올해 나머지 3천200억원 정도를 지급하고서 본격적인 공사에 나서 2015년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2014년까지 구미시 해평면과 산동면 일원에 933만㎡ 규모로 조성되는 구미국가산업단지 5단지의 보상금은 확장단지보다 조금 더 많은 4천500억원 규모로 추정된다.

구미시는 올해 하반기부터 수자원공사를 대신해 해당 지역 주민에게 보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그리고 2014년까지 산동면 봉산리와 임천리 일원에 624만㎡ 규모로 조성될 예정인 구미경제자유구역은 아직 보상 계획이 구체화되지 않았지만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보상이 시작된다.

구미시는 확장단지나 5단지의 보상금 규모로 미뤄 경제자유구역에도 수천억원의 보상금이 지급돼 3개의 대규모 사업으로 풀리는 보상금이 1조원을 훨씬 웃돌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구미시 도시과 백인엽 담당은 "올해에만 확장단지와 5단지 보상금으로 4천억원 가까이 지급되며 재정조기집행 방침에 따라 보상협의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며 "대규모 개발사업에 따라 구미지역에 많은 보상금이 풀리면 지역 경제도 활성화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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