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ubject	경주중심상가 '명품아울렛 허가반대' 집회

경주중심상가연합회 회원 200여명은 3월4일 경주시청 앞에서 보문관광단지 내에 신축이 추진 중인 해외명품 아울렛 허가를 반대하는 집회를 가졌다.

상인들은 "도심경제는 현상 유지도 힘들 만큼 어려운 상황인데 명품 아울렛이라는 대형매장이 들어선다면 중심상가는 모두 몰락하게 된다"면서 "시는 절대 아울렛 건축을 허가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아울렛에 해외명품만 입점시킨다고 하지만 이를 담보할 제도적 장치가 없는 만큼 국내 브랜드도 들어갈 수 있다"면서 도심상인의 생존권 보장을 시에 촉구했다.

아울렛 건축을 추진 중인 ㈜부성유통측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아울렛에는 명품만 입점하고 경주를 찾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사업 계획을 수립하고 있어 지역 소상인과 경쟁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볼거리와 쇼핑 공간이 부족한 보문관광단지에 아울렛이 들어서면 연간 200만명 이상의 신규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성유통측은 또 "관련법상 건축허가에 아무런 하자가 없는데도 허가가 계속 늦어질 경우 손실에 따른 법적 대응을 검토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부성유통은 사업비 400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3만1천966㎡, 지상 2층 지하 2층 규모의 매장 신축을 추진 중이며 현재 경주시의 건축 허가 절차가 진행 중이다.



list	reply


prev	경주대 '총장 직위해제' 두고 갈등	kbnews

next	해외연수 일정 접고 골수기증한 여대생 [1]	kb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