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장학재단이 학자금 대출제도의 건전성 유지와 양질의 대학 교육을 위해 7일 발표한 '학자금대출 제한 대학'에 경북지역에서도 원석재단의 경주 '서라벌대학'이 문경대학과 함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서라벌 대학은 2011년 신입생부터 교과부로 부터 이 조치(70% 제한)를 적용받게 돼 당장 올 하반기부터 실시되는 신입생모집계획에도 상당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하면서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교과부가 발표한 2011학년 1학기 신입생부터 학자금 대출한도를 제한할 대학은 4년제 대학 13개교와 전문대 11개교, 최소대출 대상 대학 6개교 등 전국의 30개 대학으로 이들 해당 대학들은 등록금의 70%(24개 대학)에서 30%(6개 대학)까지 대출 제한을 받게 된다.
한편 교과부의 이번 부실대학에 대한 '학자금대출 제한 대책'은 대학의 책무성을 강화함으로써 교육의 질과 대출상환율을 높이려는 목적이 있는 반면, 부실 대학이 자발적으로 해산할 수 있는 퇴출 여건 등을 마련한다는 방침도 내포하고 있어, '서라벌대학'이 불가피한 구조조정의 늪에서 어떻게 빠져나와 살아남을 수 있을는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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