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여름휴가철을 맞아 경주에는 예년보다 많은 피서관광객들로 부비고 있다.
이는 초중고등학교의 방학이 시작되면서 어린이와 학부보가 함께하는 가족관광객이 불경기를 틈타 해외여행 대신 최근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한층 늘어난 '경주 보문단지 일원의 위락시설지구(신라밀레니엄파크 ,경주월드,캘리포니아비치,경주엑스포)'를 찾고 있기 때문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이로 인해 23일부터 25일까지 2박3일간의 일정으로 경주를 찾은 관광객들은 2000여 객실을 갖추고 있는 보문단지의 호텔과 콘도, 400여 개에 이르는 펜션에서 숙박을 했으며, 미처 예약을 하지 못한 고객들은 인근(시내 등)의 모텔이나 민박을 찾아 숙박하느라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특히 지난해 선덕여왕의 촬영지로 공개되면서 인기를 누렸던 신라밀레니엄파크가 최근 방영되고 있는 '김수로(왕)'의 촬영지로 다시 알려지게 되면서 관광객들에게 최고 인기를 누리는 명소로 등장했다.
특히 선덕여왕의 애틋하고 못다한 사랑을 주제로한 '여왕의 눈물'과 '천궤의비밀', '화랑의 도'가 공연되고 있는 야외의 '메인공연장'에는 수많은 관광객들이 무더위도 뒤로하고 '옛 신라의 세계로 흠뻑 빠져들어 감동'하는 장면은 '신라밀레니엄파크'가 경주를 대표하는 '으뜸 관광자원'으로 자리했음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게 했다.
또 '경주월드'와 다양한 물놀이 시설을 완벽하게 갖추고 있는 '캘리포니아 비치'에도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관광객들이 오전 이른 시간부터 표를 사느라 줄을 이었고 '경주엑스포공원'의 어린이 물놀이 시설인 워트바이크(Water Bike), 3D입체영화관, 화석박물관에도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성수기(upseason)의 혜택을 톡톡히 누렸다.
한편 신라밀레니엄파크의 변종경 사장은 "이제 경주의 역사문화는 관광객과 함께 하면서 관광객에게 감동주는 관광자원으로 거듭나야 한다" 고 말하고, 이의 실현을 위해 '신라레니엄파크'가 그 선도적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해 '경주관광산업'의 미래를 밝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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