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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국악방송’ , FM 107. 9MHz로 본격 송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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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법인 국악방송(사장 박준영)은 경주와 포항 등지를 중심으로 경북지역 방송을 본격 송출하고 있다고 5월25일 밝혔다.
경주국악방송은 현재 건립중인 경주예술의전당 내에 스튜디오를 마련하고 포항시 도음산에 중계소를 설치해 경주·포항 일원과 영천, 영덕, 청송 일부지역에 지난 4월7일부터 FM 107. 9MHz로 본격 송출하고 있다.
개국을 앞두고 지난 2월12일부터 수신감도 측정을 위한 시험방송을 실시하고 지난 4월7일부터 본 방송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로 개국 9주년을 맞는 국악방송은 지난 2001년3월 한국음악 전문채널로 출범해 수도권(FM 99.1) 및 전북남원일원(FM 95.9)과 전남도일원(FM 94.7)에 송출되고 있는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공영방송이다.
국악방송은 국악의 창조적 발전을 위한 음악전문 프로그램, 건강한 정서와 아름다운 삶을 위한 예술·문화 프로그램, 국악의 대중화, 생활 속의 국악을 위한 교육·오락 프로그램, 전통문화 보존과 세계문화교류를 위한 민족음악 프로그램을 24시간 방송하고 있다.
서구문화가 범람하는 현실 속에서 우리의 전통문화예술을 방송을 통해 보급함으로써 민족문화의 정체성을 지키기 위해 설립됐다.
경주국악방송은 국악방송 전국화의 일환으로 경상도지역의 방송권역 확보를 위해 지난 2009년 12월 16일 대구전파관리소로부터 방송국 설립허가를 받아 국악방송의 세 번째 지역 중계소를 설립하게 됐다.
이어 경주시와 포항시의 협조로 경주 예술의전당에 소규모 스튜디오를 마련하고 포항시 도음산에 중계시설을 설치하는 준비 과정을 거쳐 지난 2월12일부터 시험방송을 실시했다.
경주는 신라시대 왕립음악기관이었던 음성서(音聲署)가 있었던 곳으로 역사성과 상징성을 갖는 지역일 뿐만 아니라 해외 관광객들에게 한국음악을 보급할 수 있는 중요한 창구이기도 하다.
국악방송 관계자는 “경주국악방송은 경북지역 문화예술의 교류와 보급, 그리고 대중화 및 생활화에 크게 기여하는 매개체가 될 것”이라며 “향후 영상채널 확보와 국악 한류의 메카로 발전해 국악의 세계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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