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공천 불복 백 시장 등 3명 무소속 출마
경주시장 선거에 4월26일 현재 8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한나라당 공천에서 탈락한 현 백상승 시장 등 3명이 무소속으로 출마하기로 하는 등 선거전이 점차 가열되고 있다.
최양식 후보가 한나라당 공천 내정자로 결정되면서 이번 선거 출마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한나라당 백상승 현 시장은 무소속 출마쪽으로 마음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 공천에서 탈락한 황진홍 후보도 오는 27일 기자회견을 갖고 탈당 뒤 무소속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며 김백기 후보도 26일 탈당계를 우편으로 접수하는 등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는 각오다.
지역 정가에서는 한나라당 공천 결정 이후에는 후보군이 어느 정도 정리될 것으로 전망했지만 공천에서 탈락한 후보들이 모두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여기에다 미래희망연대와 한나라당의 합당이 추진되면서 거취가 주목됐던 김경술, 김동환 후보도 선거전 완주 의지를 강하게 피력하고 있다.
김경술 후보는 26일 경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기저기서 계속한다, 중간에 들어간다는 말들이 많아 확고한 출마의지를 밝히기 위해 회견을 마련했다"면서 "순수한 친박 성향의 미래연합 예비후보로 시장 선거에 나선다"고 밝혔다.
김경술 후보는 다음달 7일에는 선거사무소 개소식도 열 계획이며 김동환 후보도 친박연합으로 선거에 나서고 있다.
또 김태하, 이상두 후보도 표밭을 누비고 있으며 지난 19일에는 박화익씨가 무소속으로 예비후보에 등록해 아직 예비후보 등록을 하지 않은 백 시장을 포함해 모두 9명이 경주시장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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