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ubject	형산강에 기름 유출

경주 형산강에 기름이 유출돼 행정당국과 소방당국이 긴급 방제작업을 벌이고 있다.

3월18일 경주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께 경주시 강동면 국당리 비금속광물 제조공장에서 연료용 이온정제유가 유출돼 형산강까지 흘러들었다.

이날 사고는 공장의 연료공급용 기름탱크의 자동 레벨스위치 오작동으로 발생했으며 기름탱크에서 유출된 기름은 300여ｍ의 농수로를 따라 형산강에 유입됐다.

또 이 기름은 형산강 하류 500ｍ지점까지 흘러 행정당국과 소방당국이 오일펜스를 4겹으로 설치하고 흡착포를 이용해 방제작업을 하고 있다.

기름이 유입된 지점과 포항의 정수장과는 거리가 3㎞ 정도 돼 취수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주시 관계자는 "기름이 오전 8시 이전에 유출된 것으로 보고 있으며 9시께 신고를 받고 형산강으로 흘러드는 곳에 웅덩이를 파고 오일펜스를 설치해 기름 제거작업을 하고 있다"면서 "기름 탱크 용량은 2천ℓ이고 200ℓ 정도의 기름이 유출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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