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ubject	경주 금속노조 연대 총파업 일시 유보

발레오전장시스템스코리아㈜의 직장폐쇄 철회를 촉구하며 3월9일 오전부터 무기한 연대 총파업에 돌입했던 전국금속노조 경주지부가 파업을 일시적으로 유보하기로 했다.

경주지부는 "발레오전장 사측에서 실무협의를 제의해 대화하기로 했다"면서 "9일 오후 8시부터 12일 낮 12시까지 파업을 유보한다"고 밝혔다.

경주지부는 또 "실무협의에서 사태해결의 진전이 없을 경우 12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4시간 경고성 부분파업을 하고 추후 일정을 논의할 계획"이라며 "12일에는 전국금속노조 간부회의가 경주에서 열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경주지부 조합원들은 이날 오후 8시부터 야간 근무에 들어갔다.

경주지부는 지난달 16일 단행된 발레오전장의 직장폐쇄 철회를 촉구하며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잔업 및 특근을 거부한 데 이어 8일에는 오후 1시부터 4시간 부분파업을 벌였다.

이어 9일 오전 지부 22개 사업장의 조합원 3천300여명이 참여하는 무기한 전면 총파업에 돌입했다가 이날 오후 운영위원회를 열고 파업을 일시 유보하기로 했다.

발레오전장 노사는 경비직 조합원 5명의 현장 배치와 간접부서 아웃소싱 문제로 갈등을 빚어왔으며 사측은 지난달 16일 "2월 4일부터 전국금속노동조합 발레오만도지회의 쟁의 행위로 정상적인 회사의 경영이 불가함에 따라 회사의 재산과 시설을 보호하기 위해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제46조의 규정에 의거 부분적으로 직장을 폐쇄한다"고 밝히고 조합원들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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