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ubject	경주시 방치 자전거 수리 후 싸게 공급

경주시가 장기간 방치되고 있는 자전거를 수거해 수리한 뒤 싸게 시민에게 공급하기로 했다.

3월1일 경주시에 따르면 이달부터 6월까지 지역에 오랜기간 방치되고 있는 자전거를 거둬들여 말끔하게 고친 뒤 시민에게 공급하거나 복지시설에 기증할 계획이다.

시는 공공시설과 아파트단지 등에 주인이 있을 경우 찾아갈 것을 알리는 안내문을 붙이는 등 방치 사실을 확인한 뒤 자전거를 수거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이달 초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공공근로를 투입해 방치 자전거 현황을 파악한 뒤 수거하고 일반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자전거도 기증받을 예정이다.

시는 수리가 끝난 자전거는 복지시설에 기증하거나 수리비보다 싼 비용에 시민에게 공급한다는 방침으로 1천여대의 자전거를 재활용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시는 100㎞ 가까이 설치된 자전거 도로를 바탕으로 자전거 이용의 성공모델을 구축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이밖에도 다양한 자전거 이용 활성화 시책을 마련하고 있다.

우선 4월부터는 휴대용 리더기를 통해 자전거 대여와 반납을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하고 장기적으로는 무인 자전거 임대 및 반납 시스템을 갖춘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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