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역 기업들은 기업이 필요로 하는 핵심인재의 가장 큰 자질은 '성실성과 책임감'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5월 31일 포항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최근 지역 기업 80개사를 대상으로 핵심인재 현황을 조사한 결과 핵심인재가 갖춰야 할 특성과 자질로는 '성실성 및 책임감'이 20.3%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실행력 및 추진력'(18.5%), '전문적 업무능력'(17.2%), '조직에 대한 충성심과 주인의식'(13.2%) 등을 들었다.
이어 '리더십 및 동기부여 능력'(9.7%), '미래수익 창출능력'(7.1%), '전략적이고 유연한 사고'(7%), '글로벌 비즈니스 능력'(4.4%), '넓은인맥'(2.6%) 등을 꼽았다.
핵심인재의 정의를 묻는 질문에는 '핵심사업이나 신사업을 이끌어가는 리더'(37.7%)를 비롯해 '특정 직무 전문가'(24%), '주요 직책 담당자'(20.8%), '조직의 차세대 리더 및 CEO 후계자군'(14.3%), '반복적인 고성과자'(1.3%) 등을 들었다.
또 전체직원 중 핵심인재 비율은 '5%이하'가 26.5%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3%이하'와 '10%이하'가 각 20.3%, '20%이하' 13.9%, '30%이하' 11.4%, '1%이하'(7.6%) 등이었다.
이들의 배치부서는 생산부서(17.4%), 기획 및 인사.총무부서(15.2%), 마케팅.영업부서 및 연구.개발부서 14.1% 순이었다.
핵심인재가 분포한 직급은 '과장 및 차장급'이 50%로 가장 많았고 '부장급'과 '임원급'이 각 17.9%, '사원 및 대리급' 13%, '최고경영자급' 1.2% 순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핵심인재에 대한 보상으로는 '연봉인상'과 '성과급'이 주류를 이뤘고 핵심인재 육성방법으로는 사내교육을 가장 많이 활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포항상의 관계자는 "기업이 경쟁력을 키우고 장기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인재 투자가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지역 기업들에 인재 육성의 중요성을 인식시키는 것이 이번 조사의 목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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