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로 포항에서 서울을 2시간만에 갈수 있는 포항연결선 착공식이 8일 포항시 북구 흥해읍 이인리 신포항역사 예정지에서 열렸다.
착공식에는 한국철도시설공단 관계자와 지역 국회의원, 각급 기관ㆍ단체장, 공무원,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해 역사적인 KTX 포항노선 연결을 축하했다.
포항-서울간 KTX 직결운행 공사는 사업비 1천735억원을 들여 기존의 경부고속철도 노선인 경주시 건천읍 모량리에서 갈라져 울산-포항을 잇는 동해남부선 철도와 연결하는 총 연장 7.235㎞를 건설하는 것으로 2014년에 완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고속승강장 2홈, 일반승강장 1홈 등 3홈 7선 규모의 신포항역사도 역시 2014년 준공하면 하루 10회 가량 KTX 열차가 운행되고 9천여명의 승객이 이용하게 된다.
KTX 포항직결 노선이 개통되면 현재 신경주역에서 환승해 서울까지 2시간23분이 걸리던 것이 1시간50분대로 30여분이나 줄어 포항과 서울이 반나절 권역으로 좁혀질 전망이다.
또 포항은 물론 영덕, 울진, 울릉 등 인근 지역으로 이동도 훨씬 편리해져 경북 동해안지역의 관광산업 등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포항이 KTX와 연결되면 동해중부선, 동해북부선 등과 연계해 환동해권 철도 중심지로 급부상하고 지역경제도 획기적으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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