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ubject	포항시장 "과학벨트, 과학은 없고 정치만 있었다"

박승호 포항시장은 5월 17일 "국제과학비스니스벨트 선정에 과학은 없고 정치만 있었다"며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

박 시장은 이날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과학벨트 선정과 관련해 기자간담회를 갖고 "과학벨트를 지역에 유치하지 못한데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접근성 등 평가방식과 절차에 상당한 문제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한마디로 이번 과학벨트 선정과정은 모든 것이 정치적 결정"이라며 "선정 절차가 부당하기 때문에 앞으로 경북도 등과 공조해 투쟁 수위와 대응책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지역 유치를 위해 포항시장으로서 머리띠를 매는것 보다는 관계부처를 찾아다니며 포항 유치의 당위성을 알리는 것이 중요해 처음부터 끝까지 발로 뛰었는데 이 같은 결과가 나와 너무 안타깝다"고 했다.

박 시장은 "포항이 대통령 고향이라는 이유로 지금까지 많은 역차별을 받아온 것이 사실"이라며 "앞으로 포스텍 등 포항의 과학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해 과학벨트 분산에 따른 투자를 최대한 이끌어 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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