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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제철서초등, '양성평등 선도학교'에 선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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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는 울면 안돼', '여자가 왜 이렇게 덤벙대니'
경북 포항제철서초등학교에서는 앞으로 이 같은 남녀간의 차이에 대한 고정관념과 차별적인 태도가 사라진다.
포항제철서초교는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이 공모한 '양성평등 선도학교'에 선정됐다고 4월 11일 밝혔다.
이 학교는 공모에서 '양성평등 체험프로그램 운영으로 올바른 성 가치관을 길러요'란 주제의 프로그램을 제출해 선도학교에 선정돼 앞으로 1년간 학교 특성을 살린 성 평등 프로그램 개발과 교육을 하게 된다.
양성평등 교육은 성(性)에 대해 부정적인 감정이나 고정관념, 차별적인 태도를 가지지 않고 남녀 모두에게 잠재돼 있는 특성을 충분히 발현해 자유 의지로 삶을 계획하고 세상을 볼 수 있도록 촉진하는 교육을 말한다.
포철서초교는 양성평등 선도학교에 선정됨에 따라 양성평등을 주제로 한 글짓기, 그림, 표어, UCC 만들기, 남녀 성 역할 바꿔보기 등 다양한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역사와 문학작품, 미디어 등에서의 성차별 자료를 수집해 활용하고 양성평등을 위한 학부모 교육, 교사 연수, 초청 강연회 등도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포철서초교 관계자는 "현대사회에서 여전히 편견과 성차별적 문화가 팽배하고 있는 현실에서 개개인이 성이라는 편견으로 피해를 받지 않기 위해서는 어릴때부터 양성평등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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