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사슴과 염소 등 구제역 추가 접종이 필요한 가축에 대한 백신접종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접종대상은 어미소나 돼지에게 2차 접종이 이루어진 후 2주 이내에 태어난 송아지와 새끼 돼지, 분만 3~4주전 모돈, 사슴과 염소 등이다.
송아지와 새끼 돼지의 추가 접종을 위한 예방백신은 읍·면·동에서 수요량을 파악해 사슴과 염소의 예방백신은 희망하는 농가에 한해 공급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예방접종을 위해 6700마리분의 예방약을 준비했으며 접종대상 가축이 있는 농가는 10일, 11일 이틀간 읍·면·동사무소에서 백신을 받아 자가접종하면 된다.
기존의 소, 돼지를 중심으로 예방 접종을 실시하면서 애를 태웠던 사슴, 염소 농가는 이번 예방 접종을 크게 환영하고 있다.
한편 시는 지난 1월4일 기계면을 시작으로 지난 2월23일까지 관내 소 2만5540마리, 돼지 3만5251마리에 대해 단계적으로 백신접종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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