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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17여자월드컵, 포항여전자고 선수단 환호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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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26일 국제축구연맹(FIFA) U-17 여자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이 승부차기 끝에 일본을 물리치자 경북 포항여자전자고등학교는 환희로 가득 찼다.
포항여자전자고는 대표팀의 주장 김아름과 골키퍼 김민아, 수비수 오다혜 등 3명의 대표선수가 소속된 학교.
10월 열릴 전국체전을 앞두고 추석연휴를 반납한 채 훈련해 온 이 학교 축구팀 선수 20여명은 이날 잠시 훈련을 멈춘 채 이른 아침부터 기숙사에 모여 단체로 경기를 관람했다.
경기가 쉽게 풀리지 않아 한국이 1대2로 끌려가자 안타까워하던 이들은 전반 46분 모교 출신의 김아름 선수가 동점골을 넣자 마치 자신들이 골을 넣은 것처럼 환호했다.
특히 연장전에서도 결정이 나지 않아 승부차기로 넘어가면서 이 학교 소속의 골키퍼 김민아에게 이목이 쏠리자 선수들 역시 초조해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그러나 많은 어려움을 이겨내고 마침내 한국의 우승이 결정되자 선수들과 코치진은 기쁨의 환호성을 질렀다.
포항여전자고 축구팀 이성천 감독은 "우리 학교 선수들이 우승에 기여한 것 같아 기쁘며 한국에 오면 엄청나게 칭찬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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