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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텍, 최근 3년간 임용교원 중 50%가 국내박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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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텍(총장·백성기)은 교원 임용 시 오히려 국내 박사 출신 비율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이 같은 조사 결과는 일부 대학에 국한하기는 하지만 국내 대학의 교육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는 의미여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포스텍은 일반적으로 국내 박사 학위자가 유리한 인문·사회계열이 없다.
포스텍은 지난 2008년부터 2010년까지 최근 3년 간 신규 임용된 교원의 인적사항을 분석한 결과 총 34명 가운데 50%인 17명이 국내박사 학위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포스텍 전체 교원 중 17.9%가 국내 박사라는 점을 감안하면 고무적인 수치다.
이 중 포스텍, KAIST, 서울대 등 국내 유명 대학 출신자들도 고르게 분포되어 있다.
이들 박사의 석사학위 출신 대학을 보면 국내 사립대와 지방 국립대 출신도 포함돼 있다.
포스텍은 포스텍 출신 박사학위자 중 24.6%인 440명이 국내·외 대학교수로 임용됐다는 조사 결과도 함께 발표했다.
포스텍 1회 졸업생(1990년)으로 뉴욕대를 거쳐 최근 싱가포르국립대에 파격적인 조건으로 스카우트된 장영태 교수, 컴퓨터공학 분야에서 이례적으로 영국 랭커스터대에 임용된 이재준 교수, 역시 부교수급의 연봉을 약속받고 미국 캘리포니아대(Davis)에 임용된 박재완 교수 등이다.
한편 포스텍은 교원 정년보장심사 평가 기준을 대폭 강화하는 대신 정년보장심사 기간을 단축하고 신임 교원에 대한 지원을 대폭 늘린 ‘하버드대학형 정년보장심사제’를 지난 3월 도입한 바 있다.
백성기 총장은 “포스텍에 새롭게 임용된 교수들 중 국내 박사학위자가 50%를 차지하고 포스텍 박사학위자의 24.6%가 국내외교수로 임용됐다는 것은 포스텍뿐만 아니라 국내 대학 교육의 질이 크게 향상됐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포스텍은 교수 본인의 연구수월성만 입증할 수 있다면 박사학위 대학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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