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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곳 운영..시민들 문화사랑방 역할
포항시내 읍ㆍ면ㆍ동에 소규모 '작은 도서관'이 잇따라 들어서 시민들의 문화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6월17일 포항시에 따르면 시민들의 문화 욕구를 해소하고 책 읽는 습관을 키우도록 하기 위해 지역별로 '작은 도서관'을 설치해 주민들에게 개방하고 있다.
작은 도서관은 지난해 5월 죽장면 선바위를 시작으로 이팝(흥해면), 바다섬(해도동), 푸른숲(청림동), 비학산(신광면), 행복(효곡동) 도서관 등이 개관했으며 이 달에도 효곡동 그린숲, 송도동 솔향 등 15,16번째 도서관이 문을 열었다.
게다가 도서관마다 평균 2천-3천여권의 책을 구비해 놓았고 인근 주민들도 하루 평균 100여명 가량 이용하는 등 호응을 얻고 있다.
이와 함께 작은 도서관들은 단순한 도서 대출과 열람 외에 주민들의 책 읽는 습관을 기르기 위한 다양한 독서 관련 프로그램도 운영해 지역민의 문화사랑방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주민 이은주(40.주부)씨는 "시간만 나면 아이들과 도서관에 가서 책을 읽고 다양한 프로그램도 즐기고 있다."라면서 "집과 가까워 쉽게 도서관을 찾을 수 있어 편리하고 아이들도 너무 좋아한다."라고 말했다.
포항시는 올해까지 작은 도서관을 20곳으로 늘리는 한편 앞으로 모든 동과 마을에 소규모 도서관을 만들 계획이다.
포항시립도서관 서숙희 담당은 "포항이 도내에서 도서관이 가장 많은 것이 자랑이다. 앞으로도 주민들이 다양한 문화생활을 할 수 있는 시책을 마련해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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