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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일만항, 쌍용차 러 수출 전진기지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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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영일만항이 쌍용자동차의 러시아 수출 전진기지가 된다.
6월15일 포항시에 따르면 이날 영일만항 컨테이너부두에서 러시아 솔레스사 바딤 슈베초프회장, 쌍용차 이유일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영일만항 컨테이너부두 이용에 관한 MOU 체결과 KD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KD(Knock Down)란 부품을 수출해서 현지에서 조립.판매하는 방식으로 완성차를 컨테이너에 적재가 가능하도록 분해해 현지에서 조립하는 것을 말한다.
이날 MOU 체결로 쌍용차는 올 연말까지 7천200대를 러시아로 수출하는 등 2015년까지 4만5천대, 7만TEU를 영일만항을 통해 수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쌍용차의 러시아 물동량 운송을 위해 이날 고려해운과 항로개설 협약을 체결하고 앞으로 고려해운 소속 컨테이너 화물선 써니 올리브호(342TEU급)가 주 1회 영일만항과 러시아를 운항할 예정이다.
쌍용차는 경기도 평택공장에서 생산된 완성차를 영일만항 CFS(컨테이너화물 조작장)에서 분해해 컨테이너화 한 뒤 러시아 솔레스사 블라디보스토크 공장에서 조립.생산해 러시아 현지에서 판매된다.
러시아 솔레스사는 연간 30만대의 자동차를 생산 및 조립 판매해 연매출이 3조원에 이르는 러시아 자동차 생산판매 3위 업체다.
박승호 시장은 "쌍용차의 러시아 수출 물동량 유치로 영일만항이 중국 동북3성과 극동러시아 지역 수출입 항만으로서의 경쟁력이 입증돼 앞으로 환동해 중심항으로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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