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공고의 올해 졸업예정자들이 재학기간 1인당 평균 6.2개의 자격증을 취득해 관심을 끌고 있다.
2월10일 학교측에 따르면 운동선수 19명을 포함한 올해 졸업예정자 220명 전원이 국가기술자격증 등 1인당 6.2개의 자격증을 취득해 역대 졸업생들 가운데 최다를 기록했다.
포철공고는 2005년에는 1인당 평균 4.5개, 2006년 5.4개, 2007년 6.1개, 2008년 5.8개 등 매년 자격증 취득에 발군의 실력을 발휘하고 있다.
이 가운데 22명은 CCNA(2년제대학 졸업생 수준) 등 총 33개의 국제공인자격증을 취득했으며 졸업생 전원이 포스코 등 국내 기업에 취직 또는 대학교 진학이 확정됐다.
특히 서준형(18.컴퓨터네트워크과)군은 전공계열에서 정보기기기능사 등 6개, 전자기기기능사, MOS(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사용 능력 평가시험) 등 3년간 총 23개의 자격증을 취득했다.
역대 최다는 지난해 졸업한 최진하(19.재료기술과)군으로 전공분야에서 열처리기능사 등 11종을 비롯해 비전공분야(특수용접기능사 등) 7종, IT분야(워드프로세서 1급 등) 10종, 국제공인자격증(MOS(EXCEL 2003) 등) 5종 등 총 33종의 자격증을 취득했다.
학교측은 1인 다기능 자격취득을 목표로 야간실습은 물론 주말과 휴일에도 실습실을 개방해 소인수 그룹 또는 개별 지도에 의한 교육을 실시하는 등 기능기술인력 양성을 위해 적극 지원해 오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조성발 교장은 "우수한 학생 양성을 위해 특성화전문계고 육성사업, 기업-공고 연계 맞춤형 인력양성사업, 취업지원기능 확충사업 등 다양한 정부지원사업을 유치한 결과"라고 말했다.
포철공고는 이같은 인재양성 노력으로 지난해 미국 로런스공대 주최 세계로봇경기대회 1위, 교과부 주최 2009 대한민국 인재상 수상, 제1회 중소기업 기술인재대전 최우수기관에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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