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한해 동해안의 해양오염사고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월7일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작년 한해 경북 동해안에서 발생한 해양오염사고는 29건(유출량 6천884ℓ)으로 전년도 19건(유출량 4천305ℓ)에 비해 건수는 10건(53%), 유출량은 2천579ℓ(63%)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유출량 증가는 선박 충돌.침몰.좌초 등 해난사고로 인한 기름 유출량이 5천307ℓ로 전년도(3천980ℓ)보다 33%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오염원별로는 어선 13건, 화물선 7건, 육상 5건, 기타선 3건, 유조선 1건 등이며 사고원인은 부주의가 18건, 해난 6건, 파손 3건, 고의 2건 등으로 집계됐다.
또 오염물질은 경유 5천496ℓ, 폐기물 850ℓ, 기타유 298ℓ, 선저폐수 160ℓ, 중유 80ℓ 등이며 지역별로는 포항 18건, 울진 6건, 경주 3건, 영덕 2건이 각각 발생했다.
포항해경은 해양오염사고 가운데 유류이송 및 밸브조작 등 선박종사자의 부주의 사고가 전년도에 비해 두배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 어업 종사자들의 안전의식 강화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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