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방해양항만청(청장권준영)은 그 동안 포항신항 배후광으로 인한 야간도선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포항신항 파제제에 발광다이오드(LED) 조명등을 설치했다고 26일 밝혔다.
파제제란 항내에 축조된 방파용 구조물을 말한다.
이번 설치된 LED 조명등은 총 사업비 1억5000만원을 들여 60일간의 공정 끝에 지난 8월20일 준공했다.
포항신항에는 파제제 2개소가 축조돼 있으나 야간에는 항만내 배후광으로 식별이 곤란해 구조물이 오히려 도선의 위해요소로 작용한다.
이에 따라 포항청은 포항신항의 배후광 해소를 위해 항만 이용고객 의견수렴, 현장조사 등을 거쳐 현장 실정에 적합한 LED 조명등을 설치했다.
LED 조명등은 야간에 포항신항을 입출항하는 선박들이 콘크리트 구조물인 파제제에 부딪치는 사고를 막기 위해 파제제 끝단에 우측은 홍색 계통, 좌측은 청색 계통의 조명등을 등대에 설치했다.
또한 LED 조명등은 환상적인 밤바다의 야경을 연출해 입출항 선박에게 새로운 볼거리, 아름다운 항구로 인식하는 메신저 역할은 물론 선박의 안전운항 도모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포항청은 이외에도 연내에 구항 방파제등대에 LED 조명등을 설치해 동빈부두 정비사업, 북부해수욕장 자연테마 거리조성 사업 등에 걸맞은 아름다운 등대, 추억의 등대를 조성해 포항의 대표적인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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