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신문
 
 
 

 

    홈 / 지역소식 / 경상북도

Category : 경상북도 (1002) : 봉화군 (0) : 영양군 (1) : 청송군 (1) : 청도군 (0) : 고령군 (0) : 울릉군 (3) : 독고 (0)
subject 기름값 급등에 시설하우스 농민 울상

ℓ당 800원대에서 1천100원대로 급등..농민 "난방 포기할 정도"

기름값이 급등하면서 시설재배 농민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

3월 13일 경북도 등에 따르면 올해 농업용 면세 경유가는 지난해 ℓ당 800원대에서 올해 1천100원대로 크게 올랐다.

기름값이 올랐을 뿐만 아니라 이번 겨울이 유달리 추웠던 탓에 평년보다 더 많은 기름을 써야 했던 시설재배 농민들은 수지타산이 맞지 않다며 얼굴을 찌푸리고 있다.

칠곡군 왜관읍에서 3천300㎡의 시설하우스로 오이를 재배하는 이은수(46)씨는 이번 겨울을 거치며 1만3천ℓ의 기름을 썼다.

작년 같은 기간에 겨우 6천ℓ를 썼지만 추운 날씨 탓에 100% 이상 더 썼다.

기름값도 크게 올라 경영비 부담이 늘었음에도 오이 가격은 상자당 2만원에서 1만2천원으로 오히려 낮아졌다.

이씨는 "지금은 그나마 날씨가 좀 포근해졌지만 지난 겨울에 워낙 추웠고 기름값도 올라 농사를 해도 재미가 없다"고 하소연했다.

김천시 개령면에서 약 5천㎡의 시설하우스로 방울토마토를 재배하는 김진희(61)씨도 지난 겨울에 3천만원 정도의 기름이 들었지만 이번 겨울에 4천만원 정도가 들어 경영비 부담을 안고 있다.

김씨는 "영상 12도에서 13도를 유지해야 하다 보니 추운 겨울에 기름이 많이 들었는데다 기름값도 올라 올해는 농사를 지어도 소득이 시원찮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천시 봉산면에서 1만㎡의 시설하우스로 포도농사를 짓는 여봉길(54)씨 역시 지난 겨울에 3천만원 어치의 기름을 사용했지만 이번 겨울에 4천만원 어치의 기름을 때면서 비용 부담이 커졌다.

하지만 기름값을 부담할 수 있는 여력이 있는 여씨는 그나마 사정이 나은 편이다.

일부 시설재배 농민은 급등하는 기름값을 감당하지 못해 난방을 포기하는 사례도 속출하고 있다.

김천의 한 농민은 "워낙 기름값이 올랐고 포도시세도 불투명해 난방을 하지 않고 있다"며 "시설재배라고 해도 사실상 노지재배나 다름이 없어 한꺼번에 많이 출하될 가능성이 높아 가격이 떨어질 것 같아 걱정이다"고 말했다.

list       

prev 경북도 9급 공무원 경쟁률 24대 1 kbnews
next 김천 '목통령 고로쇠물' 마시러 오세요 kbnews

Copyright 1999-2018 Zeroboard / skin by kimamore.com

회사소개  |  지역소식  |  시사  |  인물탐방  |  문화  |  공지사항  |  게시판  | 사이트맵

주소 :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2가 157 사조빌딩 223호
경북신문사 대표전화 :02-365-0743-5 | FAX 02-363-9990 | E-mail : eds@kbnews.net
Copyright ⓒ 2006 경북신문 Corp. All rights reserved. 등록 서울 다 06253 (2004.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