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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울릉군, 군수 잇따라 중도하차 주민갈등·선거후유증 우려

울릉군수가 잇달아 선거법위반으로 중도하차하면서 지역현안사업차질은 물론 지역민심 편가르기 등 선거후유증이 우려되고 있다.

중도하차에 따른 재선거 비용도 만만찮아 인접 시·군간 통·폐합 등 특단의 대책마련도 필요하다는 여론마저 일고 있다.

대법원 2부는 지난 9일 공무원들을 선거운동에 끌어들인 혐의로 기소된 정윤열 울릉군에게 공직선거법위반 혐의로 벌금 15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이에 정 군수는 이날자로 군수직을 상실했다. 이같은 사태는 지난 민선 2기 정종태 전 군수와 민선 3기 오창근 전 군수가 선거법위반과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중도하차한 데 이어 3번째이다.

이 때문에 울릉군수에 재임했던 역대 군수 3명이 모두 중도하차해 울릉도 일주도로건설과 경비행장 건설 등 지역현안과 숙원사업이 제대로 진행되지 못하고 중도에서 잇달아 좌절되고 있다는 볼멘소리마저 나오고 있다.

더욱이 인구 1만여명의 울릉도가 선거 때마다 후보자들의 혈연과 지연, 학연 등으로 나눠져 반목과 대립을 펼치면서 주민들간 갈등과 반목의 골이 갈수록 깊어지고 있다는 비판마저 일고 있다.

재선거에 따른 행정공백과 선거비용 낭비, 주민 편가르기도 우려되고 있다.

울릉군 선거관리위원회는 울릉군수 재선거는 오는 10월26일 실시되고 당선자의 임기는 현 군수의 남은 임기를 채우게 된다고 12일 밝혔다.예비 후보자 등록은 오는 8월14일부터 시작된다고 덧붙였다.

재선거에 따른 선거비용도 만만찮은 것으로 나타났다. 재선거 비용은 후보 수와 득표율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보전 비용까지 포함하면 6억~7억원 가량으로 추정되며 울릉군에서 모두 부담해야 해 군민들의 아까운 세금이 낭비되는 셈이다.

이에 10월까지 선거에 따른 행정공백과 선거비용 낭비, 후보자들의 편가르기에 따른 주민갈등도 우려되고 있다는 비판이다.

한편 울릉군은 정윤열 군수가 지난 9일자로 궐위됨에 따라 김진영 부군수 권한대행 체제에 들어갔다.

김 부군수는 같은 날 비상간부회의를 열어 관광객 맞이 등 행정공백 최소화에 본격 착수한 상태다.

울릉군 한 주민은 “선거때마다 1만여명 남짓한 좁은 섬이 후보자들의 학연, 지연, 혈연 등으로 나눠져 선거시는 물론 선거 뒤에도 갈등과 반목으로 후유증이 많았는데 또다시 선거가 치뤄진다니 그동안 잠잠하던 주민들간 대립과 반목이 깊어질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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